보도자료

청도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제목

삼평리 할머니들, 경북 도청에서 철야 농성

지중화율 꼴찌 경북, 우리도 국민입니다

일 자

20140818() 저녁

문 의

집행위원장 변홍철 010-4690-0742

상황실장 이보나 010-4444-1210

 

삼평리 할머니들, 경북 도청에서 철야 농성

지중화율 꼴찌 경북, 우리도 국민입니다

 

1.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할머니들이 경북 도청 내에서 송전탑 공사 중단지중화’, 그리고 이를 위해 김관용 도지사가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하며 농성중이다. 도청측의 요구에 따라 3층 도지사 접견실에서 1층 회의실로 농성 장소를 옮기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도청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상황에 따라 농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2. 18일 오전 10시 삼평리 할머니들은, 송전선로(북경남송전선로 1분기) 공사로 인해 입게 된 피해를 알리고, 공사 중단과 지중화를 위해 도지사가 적극 나서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기 위해 김관용 경북 도지사를 직접 찾아갔다. 오전 1150분경 김 도지사와 할머니들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할머니들은 송전탑 공사 과정에서 벌어진 억울함을 전달하며 공사 중단지중화를 김 도지사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김 도지사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권을 갖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경북도가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만, 주민들의 억울함이 줄어들도록 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오후 4시경에는 김 도지사의 주선으로 주민, 공동대책위, 한전, 경북도청 등 4자가 참여한 청도 송전탑 공사중단·지중화 공사 등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 테이블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청을 대표해 창조경제실장, 주민대표로는 이억조 할머니, 대책위에서는 김헌주 공동대표, 한전에서는 이강현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장이 참여했다.

 

4. 이 자리에서 할머니들은 어떤 형식의 대화이건, 전제조건으로 공사 중단이 먼저다고 요구했고, 한전 지사장은 내 선에서 결정할 수 없다. 상부에 보고는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특별한 결정사항 없이 협의가 끝났다.

 

5. 이후 할머니들과 대책위는 도청의 요구에 따라 1층 회의실로 장소를 옮기되, 경북도청과 도지사에게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중재의 노력을 호소하기 위해 오늘 밤 이 곳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6. 우리 대책위는 할머니들의 결심을 존중하며, 할머니들과 함께 김관용 경북 도지사께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도지사께서는 18일 오전 할머니들에게 주민들의 억울함이 줄어들도록 중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꼭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이 극단적인 갈등 상황에서의 중재는 단지 형식적인 협의 테이블을 마련해주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경북의 최고 행정책임자로서, 그 결과까지 책임을 다해 주셔야 합니다.

 

7. 왜냐하면 이것은 단지 지금 농성중인 할머니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삼평리만의 갈등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보도되었듯이 경북은 송전선로와 철탑의 수가 전국 2위인 반면, 송전선로의 지중화율은 전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의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0.9%로 서울지역 88.3%에 비해 100분의 1에 불과) 게다가 경북에 배정된 한전의 지중화 예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경북 지역 주민들, 특히 농민들이 송전선로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는 말입니다. 주로 수도권과 대도시의 전기 수요를 위해 경북의 농촌 지역들이 희생을 감수해 온 불합리한 현실은, ‘지역균형 발전농촌 복지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됩니다.

 

8. 이런 점에서 이번 삼평리 할머니들의 호소에 대해 도지사께서는 이를 지역 민생의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해법 마련을 위해 노력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3선 도지사로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삼평리 송전탑 공사가 반드시 중단될 수 있도록, 그리고 마을 바로 위를 지나는 구간만이라도 꼭 지중화될 수 있도록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4818일 저녁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Posted by 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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