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당번일지-희년공동체

글/사진 : 박수규



송전탑 공사는 소강상태입니다. 지금 삼평리 농성장에서 번을 서는 일은 현실적 필요이기보다는 상징입니다. 

주민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삼평리의 친구들 또한 언제든지 모일 수 있도록 

마음의 끈을 이곳에 묶어두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다짐하고 저들에게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개인의 결단보다는 단체의 결의가 더 낫습니다. 그래서 바쁜 중에 이곳에 와서 

심야에 회의를 하고 밤12시에 총총 돌아가는 희년 식구들 덕분에 삼평리의 밤은 더욱 든든했지요. 

언제 공사가 재개될 지 모릅니다. 우리는 더 굳은 의지로 이 곳에 버티고 서서 

더 많은 우리의 동무들을 이 곳으로 불러 모을 것입니다. 

주민들과 함께 삼평리의 평화를 꼭 지켜낼 것입니다.

Posted by 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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